야구 이야기/레전드 선수

[삼성 라이온즈] 박승호

아이비팝 2023. 6. 4. 08:44

국보 투수 선동렬 선수에게 첫 홈런을 쳤던,

삼성라이온즈 왼손 거포 박승호 선수입니다.

 

그림 출처 : namu.wiki

삼성라이온즈의 왼손 거포라고 하면 저는 단연 박승호 선수를 뽑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이승엽 선수, 양준혁 선수도 있었지만..)

 

박승호 선수는 먼저 군 소속의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습니다.

군 복무 마친 후 1983년에 신인 드래프트를 통하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합니다.

프로 시절에서는 1루수와 지명타자를 주로 맡았습니다.

1990년에는 지명타자로서 110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7, 75타점, 홈런 20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해 골든글러브를 수상, 박승호 선수 커리어 하이의 해를 보냈습니다.

1990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즌에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프로 시절에 삼성라이온즈가 필요할 때의 한방을 잘 쳐주던 선수였습니다.

당시 삼성라이온즈에서 같이 뛰던 이만수 선수, 장효조 선수, 김성래 선수에 다소 밀린 감은 있었지만

왼손 거포로써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통산 11 시즌을 보내고 현역에서 은퇴하였습니다.

 

박승호 선수는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 1994년 시즌부터 친정팀 삼성라이온즈에서 타격코치로 일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코치 시절에 좌완투수로 입단한 이승엽 선수에게 타자로 전향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당시 감독이었던 백인천 감독과 박흥식 코치, 그리고 박승호 코치가 이승엽 선수가 대형타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00년에는 그 당시 신생팀 SK와이번스에 타격코치로 이동하여 4년간 일했습니다.

홈런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SK와이번스 선수들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로 환골탈태시켰습니다.

그리고 국민 유격수 이진영 선수의 잠재력을 터트리는 데 크게 기여를 하였습니다.

 

은퇴 후 코치생활을 하던 중에

2010년 시즌의 올스타전을 삼성 예전 구장이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치러지면서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올스타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승호 선수가 레전드 올스타의 지명타자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삼성라이온즈의 고전 유니폼을 입고 타자로 등장했었습니다.

 

이후 NC다이노스에서 코치를 맡는 등 코치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부산 MBC 라디오에서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해설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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