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레전드 선수

[OB베어스] 최일언

아이비팝 2023. 6. 5. 10:12

OB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투수 최일언 선수입니다.

 

그림 출처 : namu.wiki

최일언 선수는 OB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선수입니다.

은퇴 이후에 친정팀 코치뿐만 아니라 여러 팀에서 투수 코치를 맡았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투수 코치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만큼 유능한 코치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4년 OB베어스는 김일융 투수를 놓쳐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김일융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였습니다.) 

당시 OB베어스 감독이었던 김성근 감독은 같은 재일교포 출신인 최일언 투수에 많은 애정이 있었습니다.

최일언 선수가 OB베어스에 입단했을 때 김성근 감독은 최일언 선수를 

"최일언선수는 일본 사회인야구에서 정통파로 피칭을 배운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고 합니다.

최일언 선수는 기대대로 입단 첫해부터 167.2 이닝 9승을 거두었습니다.

입단 3년 차에는 19승 4패 평균자책 1.58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승률 1위로 당시 선동렬 선수의 투수 4관왕을 저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프로야구 투수 중 단 5명만 가지고 있는 200이닝 이상 피안타율 1할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5명은 박철순 선수, 김시진 선수, 선동렬 선수, 이상훈 선수, 그리고 최일언 선수입니다.)

또한 시즌 동안 피홈런이 2개뿐이었습니다.

 

최일언 선수는 특히 당시 최강팀이었던 해태 타이거즈에게 엄청 강했습니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13연승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해태 타이거즈 타자들이 몸 쪽 빠른 볼에 약한 타격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몸쪽 빠른볼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커브볼로 해태 타이거즈 타자들을 요리했다고 합니다.

 

투구 속도보다는 변화구 구사 능력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포크볼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상당한 각의 슬로커브, 체인지어브 그리고 싱커도 구사하였습니다.

은퇴 후 SK와이번스 투수 코치 시절에 송은범 선수에게 느린 커브를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는 친정팀 OB베어스 - 두산 베어스의 투수코치를 하였습니다.

수많은 투수 유망주들을 키워냈습니다. 

팀의 평균자책점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그 후 여러 팀의 투수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선수 은퇴 후부터 2020년까지 한해도 쉬지 않고 60살이 넘어서까지도 투수코치를 하였습니다.

그만큼 최일언 선수의 코칭 능력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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