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레전드 선수

[빙그레 이글스] 송진우

아이비팝 2023. 6. 2. 12:46

회장님 송진우 선수입니다.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의 투수입니다.

현역 시절의 등번호는 21번, 대한민국 프로야구 통산 유일한 200승 투수입니다.

역대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좌완 정통파 투수이었습니다. 뛰어난 제구로 유명하였고요.

빙그레 이글스 시절에 구속 140 후반대에 이르는 직구로 좌완 파이어볼러로 유명하였습니다.

그 후 이상훈과 구대성 같은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그 이전까지 거의 국내 프로야구의 원톱 좌완투수였습니다.

 

빙그레 이글스 입단 당시부터 선발-중간계투-마무리의 모든 보직을 넘나드는 혹사를 당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1996년 이후로 구속이 감퇴되었습니다.

그 후 140 km 대 속구를 구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클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장착하여 기교파 투수로 변신하였고

그 후로의 선수생활은 선발투수로 롱런하였습니다.

 

2018년 한화이글스 투수코치를 할 당시에는 선수 은퇴 10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송진우 투수의 투구를 직접 본 사람들은 은퇴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공 끝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진우 선수라고 한다면 투수 수비의 달인으로 볼릴 만큼, 투구 후의 수비력 또한 탁월했습니다.

빨리 수비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투구 폼도 간결하였습니다.

 

송진우 투수는 1989년 빙그레에 입단하였습니다.

입단 첫해부더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였습니다.

데뷔전부터 완봉승을 기록하였고, 데뷔 당시 방어율 2.81 9승 10패 9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비록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던 이강철, 박정현 투수보다는 승수가 부족하였지만

빙그레 이글스의 마운드에서 한축을 담당하였습니다.

 

2002 시즌 개막전을 완봉으로 장식하였고,

시즌 3승을 올린 경기에서 국보투수 선동열이 가지고 있던 최다승 기록 146승을 뛰어넘었습니다.

5월 1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50승을 기록하였습니다.

2002년 시즌에 결국 18승을 거두면서 최고령 다승왕에 최다 이닝 투구와 골든글러브까지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 시즌 기아와의 경기에서 만 37세 7개월로 최고령 완투승을 기록하였고,

2005년 시즌에는 만 39세 6개월로 최고령 완봉까지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시즌 8월 29일에는 개인통산 20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200승과 1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은퇴경기는 2009년 9월 23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은퇴경기 겸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그의 등번호 21번도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1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것은 박철순 이후 두 번째이었습니다.

한 타자만을 상대하였고,

당시 한화 좌완 에이스 류현진 투수가 구원등판하면서 송진우 투수의 21년간 활약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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