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의 달인, 장효조 선수입니다.
타격의 달인, 삼성라이온즈 장효조 선수입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한민국에서 타격의 대표 선수였습니다.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시절에서는 장타력도 출중했습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는 4번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장효조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프로에 와서는 알루미늄 배트 대신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장타력을 줄었습니다.
하지만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타율 1위에 안타 117개나 처내는 등 타격의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1983년 데뷔시즌의 장효조 선수는 타율 0.369에 홈런도 18개나 쳤습니다.
그리고 출루율은 0.475, 장타율 0.618, OPS는 무려 1.093으로 1이 넘어갔습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 게임수가 적어서 통산 기록에는 현재에 비해서 손해를 보는 편이지만,
위의 수치로 볼 때 질적으로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장효조 선수의 전성기 때는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역사상 손꼽히는 투고타저의 시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효소 선수의 시즌 조정 OPS 가 역대 프로야구 최고라는 점에서 장효조 선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장효조 선수 시절에 타율이 3할 이상을 계속 달성하였고 타격왕 4차례나 올랐습니다.
안타제조기, 타격의 달인, 타격의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오죽하면 "장효조가 치지 않으면 볼이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생활 10년 동안 통산 타율은 0.330 이 이릅니다. 이 기록은 3천 타수를 넘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통산 OPS는 0.886, 특히 선구안이 매우 좋아 볼과 스트라이크 비율 BB/K 가 1.75, 거기에 출루율 0.427에 달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한번 하기도 힘든 3할 7푼대 타율을 무려 3번이나 달성했습니다. 또한 당대 최고의 투수인 최동원 선수에게 70타수 27안타 1 홈런 타율 0.386으로 엄청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1988년 시즌 종료 후, 프로야구 선수협 파동 직후에 좌완투수 장태수 선수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롯데 내야수 김용철 선수와 투수 이문한 선수를 상대로 하였습니다.
초창기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구단의 횡포에 의한 보복성 트레이드로 보였습니다. 매년 시즌 후 구단과의 연봉 협상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구단과 자주 이견을 보였기 때문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봉 협상 과정에서의 잡음이 언론에까지 보도될 정도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되었습니다.
롯데 시절에는 홀수해 (1989년, 1991년)에만 타율 3할을 기록하는 '격년제 징크스'를 겪었습니다.
이 시기에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 롯데 자이언츠의 일부 팬들 속에서는 "팀 공헌도는 적으면서 타율 관리에만 신경 쓴다"라고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삼성 시절에서 타격 1위를 계속 기록하였는데 롯데에서는 그렇기 못했고, 당시 롯데의 간판타자 김용철 선수와 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비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1991년에는 빙그레 이글스 소속 이정훈 선수와 장종훈 선수와 함께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에 시즌 타율 2위를 하였습니다. 같은 해 출루율 1위를 기록한 것이 장효조 선수가 프로야구 시절 선수로서 수상한 생애 마지막 개인 타이틀이었습니다.
1992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해에 장효조 선수는 타율 0.265, 54 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미련 없이 장효조 선수는 현역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장효조 선수는 2011년 대한민국 프로야구 출범 3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롯데 자이언츠에서 하긴 했지만 엄연히 장효조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야구사에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대선수입니다.
장효조 선수의 10번은 삼성라이온즈에서 영구결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10번 영구결번 양준혁 선수는 은퇴 후, 한 다큐멘터리 장효조 선수 편에서
"제가 10번을 달고 영구결번의 영광을 누렸지만 사실 이 번호는 원래 장효조 선배님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양준혁 선수도 역시 장효조 선수의 영구결번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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