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 81

[해태 타이거즈] 한대화

해태 타이거즈 소속 해결사 한대화 선수입니다. 1983년 OB 베어스에 입단하여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즌 개막전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점 홈런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었습니다. 하지만 데뷔년도에는 타율 0.272와 홈런 5개로 그저 그런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1984년과 1985년에는 타율이 더 떨어져서 팀에서 자리가 애매모호해졌습니다. 하지만 OB베어스에서 해태타이거즈로 이적함으로써 한대화 선수의 야구 인생이 활짝 피게 되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입단 후 OB 베어스 있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왕조 시절에 주전 3루수로 활약했습니다.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였고, 해태 시절 초반에는 2루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루수로 자리 잡으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

[두산 베어스] 김동주 (두목곰)

진정한 두목곰, 두산 베어스 김동주 선수입니다. 전 OB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3루수, 국가대표 4번 타자 김동주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OB베어스, 두산 베어스 역대 타자 중 통산 최다 타석, 최다 타수, 최다 안타, 최다 2루타, 최다 홈런, 최다 타점, 최다 득점, 최다 볼넷, 최다 사구 등 모두 9개 부분에서 최다 기록을 보유한 원 클럽맨,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단 4명뿐의 통산 슬래시 라인 3-4-5의 한 명입니다. (다른 선수는 양준혁, 최형우, 김태균 선수입니다.) 컨택과 파워 둘 다 리그 최상위급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른바 우동수 트리오(타이론 우즈, 김동주, 심정수)에서 파워는 쳐졌지만 정교한 타격과 타점을 쓸어 담는 컨택과 적절한 파워로 당시 리그 최상급..

[MBC 청룡] 백인천

대한민국 프로야구 원년멤버, 원년 최고령 타자, 불멸의 기록 4할 타자 백인천 선수입니다. 1982년 대한민국에 프로야구가 생겼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나이 41세, 호적상으로 40세 백인천 선수가 프로야구(MBC 청룡)에 왔습니다. (백인천 선수는 우리나라에 오기 이전에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40세가 되어 우리나라에 온 백인천 선수는 국내 프로야구 첫 경기부터 맹타를 쏟아냈습니다. 원년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했습니다. 6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회말 고의사구로 나간 뒤, 이종도 선수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타율 0.412, 출루율 0.502를 달성했습니다. 당시 경기는 72..

[2023 프로야구] 4월 1주 결과 정리

현재 순위(2023년 4월 9일)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위 SSG 랜더스 작년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올해는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습니다. 또한 전력 누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SSG를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판단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승수를 차곡차곡 잘 쌓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1승 0패,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는 스윕 승을 거두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 선수를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박세웅 선수가 WBC 경기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SSG 랜더스 선발 오원석 선수는 7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주말 시리즈 ..

[빙그레 이글스] 이정훈

빙그레 이글스 소속 이정훈 선수입니다. 이글스 팀 사상 첫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 대 초까지 KBO 대표하는 교타자였습니다. 이전 빙그레 이글스를 거쳐 삼성과 OB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KBO 골든글러브는 1988년,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 연속 외야수 부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대구 출신이었지만 삼성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삼성라이온즈가 1987년 1차 지명으로 강기웅과 류중일, 좌완투수 장태수를 지명했습니다. 따라서 2차 지명으로 밀리면서 빙그레 이글스의 2차 1순위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나를 뽑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라고 말하면서 입단하였고, 대구 출신 선수 이강돈, 강정길 등과 함께 빙그레 이글..

[삼성라이온즈] 강기웅

삼성라이온즈 2루수 강기웅 선수입니다. 등번호는 6번을 달았습니다. 왼손 타자로는 레전드 4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장효조 선수가 있다면, 오른손 타자로는 강기웅 선수입니다. 그만큼 타격 천재라고 불리었습니다. 정말 야구 센스가 뛰어났습니다. 최고의 방망이 컨택 능력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다소 작은 체구에도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줬습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를 갖추어서, 삼성 팬들은 (해태 타이거즈에 이종범이 있다면) 이종범에 버금가는 선수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너무 적극적인 타격 성향이 있어서 볼넷 개수는 다소 적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대구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81년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당시 선동렬, 조계현과 함께 차출되어 1회 IBAF 청소년 야구..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기아타이거즈

2022년 시즌 많은 투자로 가을 야구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포수 자리를 지켰던 박동원 선수가 FA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양현종 선수는 WBC에서 보여줬듯이 풀타임 선발 소화에는 다수 힘겹습니다. 다른 국내 선발진들은 아직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소나마 이의리 선수가 그 자리에 오르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즌은 기아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시간입니다. 우선 포수자리에 믿을 만한 선수를 앉혀야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2023년 시즌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수진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외국인 선발투수가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기아는 국내 좌투수 자원이 타 팀에 비해서 풍부합니다. 따라서 외국인 선발투수를 모두 우투수를 영입했습니다. 앤더슨과 메디나 모두 우투수이고 시속..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NC 다이노스

[2023 프로야구팀 분석] NC 다이노스 2020년 통합우승 이후로 NC 다이노스는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시즌은 6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비상을 꿈꾸는 NC 다이노스의 2023년을 전망해 봅니다. NC 다이노스는 2022년 시즌 마감 후 스토브리그에서 사실상 최악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무조건 앉혀야 했던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했던 양의지 선수를 결국 두산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했던 4년 동안 한차례 우승을 이루었기에 양의지 선수의 FA 값은 충분히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의지 선수가 두산으로 다시 갈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노진혁 선수마저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였습니다. 불미스러운 행동을 팀 전력에서 사실상..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롯데 자이언츠

[2023 프로야구팀 분석] 롯데 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는 2013년부터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딱 한번 진출했습니다. 올해는 리빌딩과 함께 굉장히 임팩트가 있는 전력 보강을 했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서 올해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 시장의 큰 손으로 활약을 했습니다. 롯데에 약점이었던 포수, 유격수, 선발 투수 포지션에 FA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포수 포지션에 유강남 선수, 유격수 포지션에 노진혁 선수, 선발 투수 한현희 선수의 영입으로 해당 포지션의 수준을 단숨에 높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외인 3인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스트레일리, 반스, 렉스 선수들에 작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도 되겠..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두산 베어스

[2023 프로야구팀 분석] 두산 베어스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지만, 작년에는 페넌트레이스 9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다시 비상하는 두산 베어스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2022년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 선수를 리턴 시켰습니다. 그리고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재작년 두산의 외인 에이스를 맡았던 라울 알칸타라를 리턴 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밝은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산 왕조시절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FA로 많이 빠져나가, 선수들의 뎁스는 점차 얇아지고 여기저기에서 구멍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은 작년을 제외하고는 대체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8년 연속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