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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4월 1주 결과 정리

아이비팝 2023. 4. 10. 20:16

4월 9일 기준 순위 [그림 출처 : KBO 홈페이지]

현재 순위(2023년 4월 9일)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위 SSG 랜더스

작년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올해는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습니다. 또한 전력 누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SSG를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판단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승수를 차곡차곡 잘 쌓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1승 0패,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는 스윕 승을 거두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 선수를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박세웅 선수가 WBC 경기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SSG 랜더스 선발 오원석 선수는 7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주말 시리즈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끌어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모두 한화 이글스가 초반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모두 역전승을 거두었고, 일요일에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맥카티의 호투 속에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를 쓸어 담았습니다.

2위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신인 투수 강효종 선수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빅이닝은 없지만 경기 내내 2이닝에 한 번씩 점수를 쌓아나갔습니다. 2차전에서는 키움 선발 최원태 선수의 호투 속에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LG 선발 이민호 선수는 실점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 시리즈에서는 삼성의 수비 실수를 틈타 두 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1이닝에 넉넉한 득점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나가서 쉽게 이겼습니다. 에이스 켈리 선수의 호우가 빛났습니다. 2차전에서는 삼성 에이스 뷰캐넌 선수를 상대해서 1회에 먼저 득점을 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9회에 동점을 허락해서 연장으로 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9회 2사후 터진 2루타로 끝내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3차전에서는 실제 연장승부를 펼쳤습니다. 10회 문보경 선수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아 승리하였습니다.

3위 NC 다이노스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렸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 선수의 호투 속에 두산 계투진에 막혀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2차전은 2회 빅이닝을 만들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김성욱 선수의 2회 쓰리런 홈런이 아주 빛났습니다. NC 선발 신민혁 선수는 6이닝 3 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3차전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두산 선발 김동주 선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혀 7회 2점을 만회했지만 패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상대 선발 안우진 선수에 막혀 득점을 올리기가 어려웠지만 7회부터 터진 홈런 두방이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주말 첫 번째 게임에서의 승리를 나머지 두 게임에서도 이어나갔습니다. 2차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지만 8회 말에 다시 빅이닝을 완성하여 승리하였고, 3차전에서는 키움의 힘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득점하여 손쉬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3위 두산베어스

NC 와의 주중 3연전에서 기분 좋은 우세 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3차전 선발 김동주 선수의 호투가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어진 기아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우세 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개막전 흔들였던 알칸타라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2차전은 난타전 상황이었습니다. 기아가 먼저 앞서갔지만 두산이 따라가고 두산이 역전했지만 기아가 다시 뒤집고 경기 내내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9회초까지 동점이었고 9회말에 기아 고종욱 선수에게 만루상황에서 맞은 안타로 끝내기 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초보감독 이승엽 감독은 패넌트레이스 초반 5할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5위 KT위즈

기아 타이거즈와의 주중 시리즈는 우천으로 노게임 또는 취소되었습니다. 선수단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KT위즈로써는 반가운 비가 되었습니다. 이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KT위즈의 선발투수의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차전 고영표 선수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차전은 벤자민 선수가 6이닝 퀄러티 스타트를 보이면서 우세 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3차전은 대체 선발 배제성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배제성 선수가 호투를 했지만 이어던진 불펜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였습니다.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6위 기아타이거즈

KT위즈와의 주중 3연전은 노게임 또는 취소되었습니다. 1차전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노게임 선언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슨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상황속에서 1차전을 내주었습니다. 2차전은 두산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최형우 선수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메디나의 호투가 있었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못했습니다. 두산보다 안타의 개수가 많았지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7위 키움히어로즈

개막전 시리즈에서 한화에 두 번 연속 끝내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LG 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다소 아쉽게 위닝 시리즈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상대 신인 투수 강효종 선수에게 막혔습니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에이스 안우진 선수를 내세우고도 1차전 패배, 그 기운이 시리즈 내내 이어져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아직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습니다. 

8위 롯데자이언츠

SSG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에이스 박세웅 선수를 내세우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WBC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닝을 끌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선발 오원석 선수의 7이닝 1 실점 호투에 막혔습니다. 3차전 중 한 경기만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KT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선발에 밀렸습니다. 고영표 선수와 벤자민 선수에게 1차전과 2차전을 내주었습니다. 3차전에서는 중반 이후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발 배제성 선수가 내려가고 나서 착실히 득점을 올려 KT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9위 삼성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습니다. 1차전은 이재현 선수, 김동엽 선수, 피렐라 선수가 각각 솔로 홈런을 뽑고 3회에 빅이닝으로 끝까지 추격한 한화를 뿌리쳤습니다. 2차전은 상대 선발 문동주 선수의 호투 속에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백정현 선수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이어진 LG와의 주말 시리즈는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모두 내어 주게 되었습니다. 상대 에이스 켈리에게 막혀 1차전을 내주었다고 하지만 2차전에서는 에이스 뷰캐넌을 내고도 타선이 터져주지 못해 끝내기 패를 당했고, 3차전은 연장 수비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10위 한화이글스

삼성과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문동주라는 투수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SSG와의 주말 시리즈였습니다. 경기 내내 앞서갔지만 이기는 경기에 익숙하지 못해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노시환 선수와 채은성 선수만이 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외 선수들은 묵묵부답입니다.  대규모 선수 보강으로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까지는 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