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하는 투수 양대 산맥 중의 한 선수
최동원 선수입니다.
선수 시절에 국보 투수 선동열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투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야구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사망 후 롯데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에서 최초 영구결번, 현재까지도 2개뿐인 영구 결번의 주인공입니다.
사실 아마추어 시절에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혹사에 시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에 데뷔하여 대한민국 리그 초창기를 대표하는 투수 중의 한 명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아직도 회자되는 한국시리즈 4승의 대기록은 달성할 수도 없고 달성되기도 힘든 대단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누구나 "무쇠팔"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역대급 퍼포먼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은 특이했습니다.
용틀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주 역동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구위에 자신감을 가지고 늘 공격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그것은 일본의 선진 야구를 배우게 힘써준 아버지의 덕이 크게 미쳤습니다. 당시 부산에서 시청 가능했던 일본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며 당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의 투구폼을 최동원 선수에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최동원 선수의 전매특허인 "드롭"이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투수 호리우치 츠네오의 주 무기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최동원 선수의 이러한 공격적인 투구 성향으로 인하여 피홈런율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공격적인 투구 성향으로 고의사구는 통산 15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년에 2개도 안 던진 것입니다.
아마추어시절에서부터 혹사를 당하고 어려 가지 사건으로 인해 프로야구 입단 당시부터 부상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속이 많이 느려지고 고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의 진가는 드러나 몇 년간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할 것 없이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나 닥치고 나와서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이러한 등판으로 인해 당시 장명부 다음으로 많은 단일 시즌 284.2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3위 기록인 223개를 기록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엄청난 혹사를 당한 것입니다. 이 기록은 2021 시즌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미란다가 경신할 때까지 37 시즌 동안이나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키움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 선수의 역대 최다 탈삼진 224K를 기록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투수의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안우진 선수가 최동원 선수의 기록을 넘어서기 이전까지의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투수는 1996년 221K를 기록한 롯데자이언츠 후배 투수 주형광 선수였습니다. 류현진 투수조차도 단일 시즌 200K 이상은 2번(2006년과 2012년)이나 있었지만 최동원 선수의 기록은 넘어서질 못했습니다.
투구 전 송진가루, 신발끈, 겉양말, 안경, 모자챙을 차례대로 만지고 공을 던지는 루틴으로도 유명하였습니다.
통산 기록은
8 시즌 (248게임 1414.2 이닝 등판) 동안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 WHIP 1.15, 1019 탈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1984년 시즌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WHIP 1.04, 223 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 기록입니다.
특이한 기록으로는 1984년 8월 16일 MBC 청룡을 상대로 하여 4번 타자로 1사 만루에 타자로 나선 일이었습니다.
당시 게임에서 4번타자 1루수였던 김용철 선수가 자신의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여 물러난 상황, 지명타자였던 김민호 호 선수가 1루수로 들어오면서 4번 타자의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김용철 선수의 타순에 투수였던 최동원 선수가 들어가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MBC 청룡 투수 유종겸 선수는 3번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 보냈고 최동원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2 볼 1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최동원 선수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이 타구는 그대로 게임의 결승타가 되었고, 이는 최동원 선수의 유일한 프로에서의 타격 기록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동원 선수의 타율은 10할(1타수 1안타), OPS는 3.0입니다.
주 구종은 최고 154km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커브였습니다.
특히 커브는 국보투수 선동열의 슬라이더와 함께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구라고 평가받았습니다.
최고 150km 초반의 패스트볼과 빠른 커브,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한 느리고 폭 큰 폭포수 커브 등을 무기로 타자들을 압도하였습니다.
최동원과 선동열
전성기가 다소 지난 시점에서 프로야구에 데뷔하였지만
최동원 선수가 남긴 발자취는 엄청났습니다. 당시 전성기의 선동열 선수와 비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선동열 선수는 최동원 선수를 라이벌이자 존경하는 선배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리고 최동원 선수도 선동열 선수를 라이벌이자 인정하고 존중하는 후배로 인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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