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이글스의 연습생 신화
장종훈 선수입니다.
빙그레 이글스 - 한화 이글스로 이어지는, 이글스 군단의 원클럽맨 장종훈 선수입니다.
이만수 선수가 1980년대의 대표 홈런타자였고,
장종훈 선수는 1990년대의 대표 홈런타자였습니다.
당시 빙그레 이글스는 장종훈 선수를 중심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습니다.
장종훈 선수의 타격은 공 중심이 정확히 맞추는 타구가 많았습니다.
공을 쪼갤 듯이 때리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담장 밖으로 홈런을 마구마구 쳤습니다.
한 시즌 40 홈런을 최초로 깬 선수였지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장종훈 선수의 프로시작은 연습생이었습니다.
장종훈 선수는 가능성 있는 대형 내야수 정도의 평가로 대학 진학도, 프로 구단의 호출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다행히 연고지팀이었던 빙그레 이글스가 당시 신생구단이어서 선수층이 얇은 관계로 연습생을 뽑았는데
연습생에 선발되어 당시 연봉 3백만원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시절을 거쳐 2군 무대에서 활약을 했었고, 1987년 당시 팀 주전 유격수의 부상으로 1군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시즌에 9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70 홈런 8개의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힘찬 스윙으로 투수들을 떨게 했지만 삼진도 많았습니다.
(장종훈 선수는 프로선수 19 시즌동안 1354개의 삼진으로 역대 5위에 기록되었습니다.)
장종훈 선수의 전성기는 1990년부터였습니다. 홈런 28개, 타점 91개로 타격 2개 부분 1위에 등극하였고,
유격수 최초로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1991년부터는 다소 불안했던 유격수 수비를 그만두고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1루수와 지명타자로 등장했습니다.
그 이후로 홈런과 타점 외에도 최다안타, 득점으로 이어진 볼넷, 장타율을 모두 석권하며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에 등극하였습니다.
프로 선수 생활 19년 동안 홈런 340개, 타점 1145개를 수확하여 당시의 최고 슬러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2002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2003년부터는 체력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2005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빙그레 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최강 4번 타자 장종훈은
은퇴와 동시에 그의 백넘버 35번은 구단 영구결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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