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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팀 분석] 두산 베어스

아이비팝 2023. 4. 4. 13:46

[2023 프로야구팀 분석] 두산 베어스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지만, 작년에는 페넌트레이스 9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다시 비상하는 두산 베어스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두산 베어스 로고 - 구단 홈페이지

2022년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 선수를 리턴 시켰습니다. 그리고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재작년 두산의 외인 에이스를 맡았던 라울 알칸타라를 리턴 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밝은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산 왕조시절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FA로 많이 빠져나가, 선수들의 뎁스는 점차 얇아지고 여기저기에서 구멍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은 작년을 제외하고는 대체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어냈지만 작년에는 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올해에도 양의지 선수의 재영입과 일부 보강이 이루어졌으나 그동안 얇아진 선수층을 모두 메우지는 못하였습니다.

2023년도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펜진의 문제점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타선의 응집력도 한창 좋았을 때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두산의 2023년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먼저 야수진을 살펴보겠습니다.

포수는 돌아온 안방마님 양의지 선수가 주전을 맡을 것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하여 수비에 참여하는 이닝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의지 선수가 리드하는 두산 안방은 반등을 기대할 만합니다. 재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700이닝 이상을 포수 포지션을 소화해 온 만큼 올 시즌에도 그와 유사한 활약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백업으로는 장승현 선수와 안승한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박세혁 선수의 다소 부진으로 두 선수가 기회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에는 양의지 선수의 백업 포지션으로 두 선수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1루는 이번 시즌 후 FA를 얻게 되는 양석환 선수가 주전 자리를 맡습니다. 하지만 작년 시즌 후반에 김민혁 선수가 보여준 능력을 보면 충분히 양석환 선수의 자리를 위협할 만합니다. 양석환 선수는 FA라는 동기부여가 있는 만큼 올해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성적을 기대해 봐도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강진성이라는 든든한 백업 선수도 있습니다.

2루는 지난 시즌 주전 강승호 선수가 올해도 주전으로 나오겠습니다. 다소 건들거리는 면이 있어서 수비의 안정감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백업으로는 작년 상무를 전역한 이유찬 선수가 있습니다. 강승호 선수가 기복을 보이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이유찬 선수가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3루는 두산 부동의 3루수, 그리고 올시즌 주장 허경민 선수가 맡겠습니다. 작년에는 허경민 선수 외에 마땅한 3루 자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박세혁 선수의 보상선수로 들어온 박준영 선수와 내야 유틸리티 선수인 박계범 선수, 멀티 포지션의 신성현 선수들이 3루로 기용될 수 있는 후보로 보입니다.

유격수는 현재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입니다. 기존에 김재호 선수와 함께 안재선 선수, 박계범 선수, 이유찬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안재석 선수가 가장 앞서있습니다. 기존 김재호 선수는 많은 나이로 인하여 기량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좌익수는 올해도 4번 타자 김재환 선수가 가장 유력합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으나 팀 내 20 홈런이 보장된 유일한 선수 이기 때문에 김재환 선수가 좌익수를 맡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김재환 선수는 지명타자로 기용될 수 있습니다. 그땐 김인태 선수나 양찬열 선수들이 좌익수 수비를 맡을 수 있습니다.

중견수는 정수빈 선수가 그나마 앞서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장기 계약으로 정수빈 선수를 묶어 두었기 때문에 이 선수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수행 선수는 김대한 선수 등이 그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익수는 개막전 역전 끝내기의 주인공 호세 로하스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김인태 선수와 양찬열 선수들이 그 자리를 노릴 수 있습니다.

지명타자는 양의지 선수의 체력안배 차원으로 양의지 선수가 기용될 수 있고, 그 외에 김재환 선수나 양석환 선수, 그리고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보인 김민혁 선수도 기용될 수 있습니다.

 

투수는 돌아온 외인 에이스 알칸타라를 필두로 딜런 파일, 최원준 선수, 곽빈 선수, 그리고 최승용 선수가 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승조로는 작년 신인완 정철원 선수와 전천후 김명신 선수,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박치국 선수, 부활을 기대하는 이승진 선수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홍건희 선수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김강률 선수도 마무리 후보로 나설 수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 선수의 좋지 않은 일로 인한 공백, 지난 시즌을 포함하여 혹사당하고 있는 홍건희 선수의 페이스, WBC 출전 선수의 컨디션 등이 올시즌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