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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팀 분석] 키움 히어로즈

아이비팝 2023. 4. 2. 09:43

[2023 프로야구팀 분석] 키움 히어로즈

2022년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우진이라는 대한민국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23년 시즌을 예상해 봅니다.

팀 로고 - 팀 홈페이지

 

선수 활약 모습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구단 역사상 11년만에 외부 FA를 영입하였습니다. 

평소에 돈을 잘 쓰지 않던 구단이 이번에는 신규 선수 영입에 50억 가까이를 썼습니다. 2012년 태권보이 이택근 선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외부 FA를 처음으로 영입했습니다. 팀의 간판타자 이정후 선수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하였기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 선수의 국내리그 라스트댄스를 올 시즌 우승까지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외부 FA로 타자 이형종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워낙에 승부 근성이 높은 베테랑 외야수 이기 때문에 팀 타선에도 적지 않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푸이그의 빈자리가 다소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리턴한 용병 러셀이 그 공백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을 필두로 2루수 김혜성, 중견수 이정후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강력하지만 상대적으로 양 코너 선수들은 아직 타 팀에 비해서 임팩트가 부족해 보입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요키시, 후라도, 최원태, 장재영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전 정찬헌이 가세하면서 대체 선발을 확보하였습니다. 4, 5 선발 역할은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에서는 김재웅 선수 앞에 원종현 선수를 영입하여 뎁스를 강화하였습니다.

 

먼저 야수진을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포수는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이 주전을 차지하겠습니다. 예전 삼성라이온즈 시절에 왕조 경험을 바탕으로 키움에서도 현재까지 안정적인 투수리드와 기대이상의 타격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BC에서 보여주었던 타격능력은 키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백업으로는 김시앙 선수, 김재현 선수, 김동헌 선수가 있지만 백업이라기보다는 이지영 선수의 잠깐 쉼을 위한 선수라고 보입니다.

1루수는 2022년에 다소 많은 선수들이 기용되었습니다. 올해에도 그 선수들이 상대투수에 따라 상황에 따라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보이질 않습니다. 작년 KT 위즈와의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한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임지열 선수와 전병우 선수가 있고, 그리고 김태진 선수와 김웅빈 선수도 1루 요원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2루수는 현재까지 김혜성 선수가 주전으로 나올 것입니다. 김혜성 선수를 대체할 만한 국내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 내에서는 보이질 않습니다. 김혜성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올해 키움히어로그의 성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3루수는 큰 게임에서 강한 송성문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김휘집 선수도 있습니다. 두 선수는 다소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두 선수는 모두 1루수에도 기용될 수 있습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주었던 임팩트를 송성문 선수 또는 김휘집 선수가 보여준다면 두 선수는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격수는 러셀, 신준우 선수가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임펙트를 보여주질 못합니다. 신준우 선수는 아직 유망주와 같은 수비 실수를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중견수로는 단연 이정후 선수가 주전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고, 그 자리에 백업으로 임병묵 선수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임병묵 선수도 자주 기용될 수 있습니다. 

코너 외야수로는 FA 영입된 이형종 선수가 다소 앞서 있습니다. 작년 초반 대형 외야수로 클 뻔했던 (하지만 그 후에는 상대 투수의 견제로 여전히 유망주에 걸려있는) 박찬혁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초반에 보여준 임펙트를 많은 팬들이 기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용규 선수, 박주홍 선수, 김준완 선수가 있습니다. 

 

투수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선발투수는 1, 2 선발은 믿을만합니다. 안우진 선수와 요키시 선수가 상대팀을 위협할 수준이 됩니다. 하지만 3 선발부터가 다소 힘이 밀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용병 후라도 선수와 최원태 선수, 장재영 선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입니다. 

불펜진은 영입된 원종현 선수, 김재웅 선수, 이승호 선수, 김태훈 선수, 문성현 선수, 이영준 선수, 김선기 선수, 임창민 선수, 홍성민 선수, 양현 선수, 김동혁 선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임창민 선수와 원종현 선수의 노련한 피칭이 기존 선수들에 얼마만큼의 힘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노련한 피칭으로 상대를 처리한다면 기존에 패기 넘치던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는 김재웅 선수가 있습니다. 마무리 이전에 8회를 책임져 줄 만한 카드로 원종현 선수가 영입되었기 때문에 김재웅 선수는 9회 한 이닝만 완전히 막아준다면 팀의 승리를 지난 시즌보다 다소 쉽게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