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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막 시리즈 결과 분석

아이비팝 2023. 4. 3. 09:56

2023년 개막 시리즈 결과 분석

팀 로고 [그림 출처 : KBO 홈페이지]

1. NC vs 삼성

결과적으로 NC와 삼성이 1승 (1패)씩을 나눠가졌습니다. 

개막전에서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을 내고도 게임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상대 선발 페디는 5이닝 4피 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였지만, 삼성라이온즈의 효자 투수 뷰캐넌은 개막전에서 5이닝 8피 안타 4 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지만 안타를 8개나 허용하였습니다.  투구 수는 99개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던진 홍정우 선수와 최충연 선수가 2이닝 동안 추가 4 실점을 허용하였습니다. NC 선발 페디는 뷰캐넌과 동일한 5이닝을 던졌지만 4피 안타 무실점으로 개막선발의 중책을 만족하게 수행하였습니다.  홈런은 8회 NC 김주원 선수가 삼성 최충연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최종 결과 8대 0으로 NC 다이노스가 개막전을 가져갔습니다.

2차전은 삼성 베테랑 강민호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대역전승을 하였습니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개막전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 였습니다. 마틴이 2회 상대선발 수아레스에게 1점 홈런을 뽑아내는 등 2회에 3점, 3회에 3점을 득점하였습니다. 3회 초까지 6대 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NC 다이노스의 기세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삼성은 상대선발 구창모 선수를 상대로 야금야금 따라갔습니다. 3회에 1점, 4회에 2점을 득점하면서 6대 3으로 쫓아갔습니다. 3회만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시범경기 홈런왕 이성규 선수의 좌전 안타와 김동엽 선수의 안타를 합쳐 2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리고 5회 말, 김지찬 선수의 볼넷과 호세 피렐라의 안타로 1루와 2루를 만들고 이날의 히어로 강민호 선수가 3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기세라 오른 삼성은 6회 말 2점을 얻어 8대 6으로 상황을 뒤집었습니다. 8회에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 선수는 1과 3분의 1이닝을 완벽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두었습니다.

 

2. 롯데 vs 두산

롯데와 두산도 결과적으로 사이좋게 1승(1패)씩을 나눠가졌습니다.

개막전 정규이닝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11회말 두산 용병 타자 로하스 선수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으로 두산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산은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을 영입하고 첫 개막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 선수와 돌아온 외인 에이스 알칸타라를 내세워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1회 말 두산이 먼저 3점을 득점하면서 그 예상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개막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4이닝 4 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도 스트레일리를 내세워 두산에 맞섰으나 스트레일리도 5이닝 4안타 3 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경기는 정규이닝 동안 9대 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롯데가 먼저 1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새로운 외인 타자 로하스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새로운 용병타자 로하스 선수가 이승엽 감독에게 1승을 선물하였습니다.

2차전은 개막전과는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롯데 한동희 선수가 7회 1사 1루와 3루 상황에서 두산 불펜 최원준 선수를 상대로 좌중간 결승 2루타를 날려서 2 득점하였습니다. 거기서 경기는 결정되었습니다. 개막전에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에 비해 2차전은 다소 조용히 마무리되었습니다.

 

3. KIA vs SSG

KIA와 SSG 도 결과적으로 사이좋게 1승(1패)씩을 나눠가졌습니다.

SSG는 WBC 일본전 선발투수 김광현을 내세웠습니다. KIA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슨을 내세웠습니다. KIA 가 1회에 먼저 득점하면서 앞서갔지만 SSG 가 추신수 선수의 홈런으로 바로 1점을 만회하였고, 2회에 바로 역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소강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소강상태는 SSG가 끝내버렸습니다. 7회와 8회에 1점씩을 득점하여 경기는 4대 1로 김광현 선수에게 개막전 승리투수를 선물하였습니다.

2차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먼저 득점한 쪽은 KIA였습니다.  변우혁 선수가 SSG 선발 맥카티 선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SSG는 이어지는 2회 말에 바로 2 득점으로 역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KIA는 3회에 1점, 그리고 4회에 6점으로 빅이닝을 달성하여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 이후 양 팀은 득점을 하였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 선수는 5이닝 3 실점 1 자책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SSG 선발 맥카티는 3과 3분의 1 이닝동안 안타 10개 8 실점으로 부진하였습니다.

 

4. 한화 vs 키움

한화와 키움의 개막 시리즈에서는 키움이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개막전 키움은 안우진 선수를 내세웠고, 한화는 외인 선발 스미스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스미스 선수가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 안타 2 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이어서 이태양 선수, 정우람 선수, 윤산흠 선수등이 이어 던지면서 개막전에서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화는 7회와 8회에 한 점씩을 득점하면서 상황을 동점으로 만들어 개막전은 연장으로 돌입했습니다. 연장으로 돌입한 10회, 한화는 득점을 하지 못하였지만 키움은 FA 영입 타자 이형종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쳐냈습니다. 10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장시환 선수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2차전에서는 한화가 기분 좋게 1회에 1점 득점하면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키움이 1회 말에 바로 3점을 득점하면서 역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한화가 야금야금 한 점씩을 뽑으면서 5회에 3대 3의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회에 키움이 한 점을 더 얻어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한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8회에 3점을 득점하면서 2023년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키움은 이어지는 8회에 다시 동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9회, 키움은 러셀과 이형종이 안타를 뽑아냈고, 송성문이 포볼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대타 김휘집 선수가 한화 주현상 선수에게 끝내기 포볼을 얻어내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한화는 개막 시리즈 2경기 모두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보여주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였습니다.

 

5. LG vs KT

LG와 KT 도 결과적으로 1승(1패)씩을 나눠가졌습니다.

개막전에서 KT는 에이스 벤자민의 호투 속에 상대 선발 캘리를 잘 공략해 나갔습니다. 1회에 조용호 선수과 강백호 선수의 안타로 무사 2루와 3루 상황에서 알포드 선수의 2023년 첫 득점타로 먼저 2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3회에는 2023년 첫 홈런을 강백호 선수가 기록하였습니다. 벤자민 선수의 퍼펙트 피칭이 이어지던 6회, LG는 행운의 안타로 만든 1루 상황에서 KT의 사소한 실수를 틈타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유격수 강습 안타를 서건창 선수가 뽑아내어 1점을 만회하였습니다. 하지만 KT 의 기세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6회에만 대거 8 득점, 9회에 LG 가 뒤늦게 5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였습니다. 벤자민 선수의 개막전 승리가 기록되었습니다.

2차전은 전날 9회에 5점을 득점한 LG의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1회와 3회에 각각 4점, 5점씩을 득점하였습니다. 하지만 KT는 똑같이 1회에 2점, 3회에 3점을 따라갔습니다. 경기는 8회 초가 끝나는 상황까지 9대 5로 LG의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우승후보 다운 힘을 KT는 보여주었습니다. 8회 말 KT는 알포드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9회에 KT는 김민혁 선수의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의 상황에서 김상수 선수가 삼진을 당해서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공방이 이어지던 11회 초 LG는 대타 이천웅 선수가 번트 안타를 기록하여 귀중한 1점을 뽑아냈습니다. 함덕주 선수가 안정감 있는 투구로 11회를 틀어막아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3년 개막전 시리즈 후 팀 순위 [KBO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