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팀 분석] NC 다이노스
2020년 통합우승 이후로 NC 다이노스는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시즌은 6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비상을 꿈꾸는 NC 다이노스의 2023년을 전망해 봅니다.
NC 다이노스는 2022년 시즌 마감 후 스토브리그에서 사실상 최악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무조건 앉혀야 했던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했던 양의지 선수를 결국 두산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했던 4년 동안 한차례 우승을 이루었기에 양의지 선수의 FA 값은 충분히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의지 선수가 두산으로 다시 갈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노진혁 선수마저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였습니다. 불미스러운 행동을 팀 전력에서 사실상 배제된 이명기 선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습니다. 권희동 선수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으나 팀으로 리턴이 예상됩니다. 같은 사건에 휘말렸던 박민우 선수를 8년 최대 140억의 엄청난 금액을 들여서 잡았고, 양의지 선수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우기 위해 두산에서 FA로 풀린 박세혁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전력 손실을 어마어마하게 했습니다.
지난 시즌 성적부진을 이유로 2020년 우승감독 이동욱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강인원 대행 체제로 팀을 운용하였습니다. 그 후 강인원 대행이 남은 시즌을 잘 수습한 공로로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주요 로스터 변화
(합류) 에릭 페디, 테일러 와이드너, 제이슨 마틴, 박세혁, 안중열 등
(제외) 양의지, 드류 루친스키, 맷 더모니, 닉 마티니, 노진혁, 원종현, 이명기 등
가장 타격이 큰 것은 양의지 선수를 두산에 뺏겼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양의지 선수는 NC 다이노스를 한번 우승시키고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NC 다이노스의 포수 포지션은 거의 공석이나 다름 없었기에 양의지 선수를 대신해서 두산 베어스 출신 박세혁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이는 누가 봐도 NC 다이노스의 손해로 평가됩니다. 추가로 차기 3루수로 평가받던 박준영 선수마저도 박세혁 선수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가 데리고 갔습니다. NC 다이노스로써는 타격이 아주 컸습니다.
유격수와 3루수, 때로는 2루수를 맡아주었고 20홈런 이상이 가능한 노진혁 선수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잃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어쩔 수 없이 주전 3루수로 박석민 선수를 다시 선택했습니다. 과거의 박석민 선수라면 아주 좋은 선택 일 수 있으나 현재의 박석민 선수는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됩니다. 노진혁 선수의 보상선수로 포수 안중열 선수를 데리고 왔습니다. 현재의 NC 다이노스 포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불펜 핵심 투수로 몇년간 활약을 했던 원종현 선수도 키움으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선수가 FA로 풀렸지만 그래도 원종현 선수는 남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종현 선수는 2022년 후 FA 이적 1호로 키움으로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또한 전원 교체되었습니다. 2022년 에이스 루친스키는 남기고 싶어했겠지만 MLB로 진출하게 되어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MLB 5선 발의 역할을 맡았던 에릭 페티를 영입하면서 루친스키의 미계약을 다소나마 위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시즌 더모디는 그다지 활약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더모디 대신 테일로 와이그너의 영입은 그나마 위안입니다. 작년 준수했던 닉 마티니 대신 트리플 에이에서 30 홈런을 친 제이슨 마틴을 영입했습니다.
투수진을 예상해 봅니다.
선발 로테이션은 에릭 페디 - 구창모 - 테일러 와이드너 - 송명기 - 신민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구창모 선수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NC 다이노스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의 적응 또한 관건입니다. 4, 5 선발로 보이는 송명기와 신민혁 선수의 능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고, 이와 함께 김영규 선수 등도 선발 투수의 부진에 대체할 수 있는 카드로 보입니다.
불펜 투수는 김영규 선수, 이재학 선수, 김시훈 선수, 심창민 선수, 하준영 선수, 임정호 선수가 맡을 것입니다. 원종현 선수가 키움으로 떠났지만 이재학 선수나 김시훈 선수, 하준영 선수, 임준영 선수 등이 재 역할을 해 준다면 원종현 선수의 부재를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는 지난 시즌처럼 이용찬 선수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수진을 예상해보면, 한방을 충분히 쳐줄 수 있는 양의지 선수의 부재가 커 보입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에게 파괴력을 기대해봐야 하겠습니다. 그 외 손아섭 선수와 박건우 선수가 친정팀에 있을 때의 그 모습이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든 그 모습을 기대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와 함께 박민우 선수의 부활이 기대됩니다. 또한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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