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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팀 분석] 한화 이글스

아이비팝 2023. 4. 1. 09:04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한화 이글스

매년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한화 이글스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많은 전력보강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팀 로고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한화이글스 선수단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채은성 선수와 오선진 선수, 이태양 선수, 이명기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4명의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 전체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다수의 전력보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지막 순위의 후보로 한화 이글스가 많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정규시즌 4년 연속 꼴지는 기존에 롯데 자이언츠가 유일합니다. 과연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올 시즌 계약 마지막 해의 수베로 감독은 시즌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지난 시즌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내야의 핵심 선수인 하주석 선수가 음주 운전이라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하였습니다. 한화 선수단 뎁스가 워낙에 투텁지 않다보니 하주선 선수를 방출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의 부진하거나 유격수의 대체자를 찾게 된다면 하주석 선수의 앞날은 오리무중을 빠져들게 되겠습니다. 현재로는 하주석 선수의 대체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선 타자에서는 득점권 타율 3할인 클러치 히터, 홈런이 나오기 힘든 드넓은 잠실 구장에서 매년 15홈런 이상 칠 수 있는 채은성 선수를 FA로 영입한 점은 한화 타선의 장타 생산 능력 강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할 만 합니다. 기존에 노시환과 함께 서로의 상승 효과를 기대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주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었던 내야 유틸리티맨 오선진을 재영입 하였습니다. 이는 한화의 얇은 내야의 뎁스를 다소나마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한화 덕아웃 분위기를 잘 아는 선수의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도 가능해 보입니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다가 방출 되었지만 장타력을 지닌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영입되면서 노시환-채은성-오그레디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각 포지션별 선수를 예상해 봅니다.

포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재훈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이팅이 좋은 박상언 선수가 올해도 백업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야수는 2022년 시작 당시 1루 김인환, 2루 정은원, 유격수 하주석, 3루수 노시환 라인으로 하였으나 팀 주장 하주석의 이탈로 유격수는 오선진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유격수 자리에 박정현을 1순위로 기용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외야수는 FA 로 영입된 채은성이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장타력이 떨어졌던 터크먼 대신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드가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한 자리를 이진영 선수 또는 노수광 선수가 우선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사인 앤 드레이트로 이명기 선수가 영입됨으로써 외야의 한자리를 이명기 선수가 먼저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명기, 오그레디, 채은성의 조합으로 지난시즌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외야 라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투수는 2022년에 준수했던 불펜이 무너지고, 선발진에서도 용병 2명이 모두 부상을 당하여 작년 내내 용병 4명이 고작 160 이닝만을 소화하여 어려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자원이 많아졌다는 것에는 다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FA로 한화로 다시 온 이태양 선수가 있고, 투수 한승혁 선수가 트레이드로 입단했습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괜찮은 활약을 보였던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 했고, 새롭게 버치 스미스를 영입하였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은 용병 2명과 함께 김민우 선수, 남지민 선수, 문동주 선수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버치 스미스가 부진할 경우는 장민재 선수와 이태양 선수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으로는 강재민 선수, 장시환 선수, 김범수 선수, 정우람 선수, 박상원 선수에 윤산흠 선수, 윤대경 선수, 김종수 선수가 있고, 주현상 선수와 한승혁 선수, 장지수 선수, 그리고 기대를 많이 받고 입단한 신인 김서현 선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투수로는 불펜 자원 중에서 장시환 선수와 김범수 선수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두선수가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는 박상원 선수나 강재민 선수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인 김서현 선수가 마무리 자리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서현 선수는 고교 시절에 보여줬던 사항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로 육성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의 보직에 임명되기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