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팀 분석] 삼성라이온즈
새롭게 시작하는 명문구단 삼성라이온즈의 2023년을, 시작시점에서 분석해 봅니다.
2021년 아쉽게 정규시즌 2위로 마감하였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KT위즈와 동일 승/패를 거두어, 1위 결정전을 치렀으나 패배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기대를 많이 모으고 시작했던 2022년은 초반 거듭된 연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시즌 도중에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은 박진만 감독님, 팀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에는 팀의 변화된 모습이 계속 보이고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박진만 감독,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하여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2005년 FA로 삼성에 입단, 팀을 두차례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박진만 감독이 활약하는 시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으로 펼쳤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팀을 맡고서 작년 9월 승률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올해 박진만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내유외강 성격, 원활한 팀 소통의 능력자 입니다. 수석코치로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하지 않은 이병규 코치를 영입하였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경험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이병규 코치가 적극 매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로스터 변화
(영입) 김태훈 등
(제외) 김상수 등
삼성라이온즈는 2022년 효자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선수 셀러리캡에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제도가 다소 수정이 되었고, 효자 에이스 뷰캐넌 선수가 한발 물러서면서 삼성라이온즈는 작년과 동일한 효자 3명의 외국인을 올해에도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뷰캐넌, 수아레즈, 피렐라 선수는 리그 상위권의 외국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삼성을 지탱하는 커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2022년 시즌에 비해서 주축 선수들의 변화는 다소 작습니다. FA 로 풀린 김상수 선수가 KT위즈로 옮겼습니다. 보상선수로 김태훈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유격수나 2루수 포지션에서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던 김상수 선수가 타 팀으로 옮기게 되었지만 김지찬 선수와 그 외 선수들이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유망주가 기대받았던 이수민 선수와 파이어볼러 김승현, 외야수 김성표 선수 등이 방출되었습니다. 외부 FA는 영입하지 않았고, 계속 내부 육성을 통하여 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많이 여유가 있는 포수진에 대비하여 보강이 시급한 불펜에 변화를 가할 수 있었으나 팀에서는 외부 요인에 의한 변화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이 다소 유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내부 육성은 좋으나 올해 다소 성적이 나와야 육성에 보람도 있고, 이를 충분히 이끌어줄 실력 있는 선수들이 있어야 할 텐데요)
예상 투수진
선발 : 수아레즈 - 뷰캐넌 - 원태인 - 백정현 - 허윤동
불펜 : 우규민, 노성호, 최충연, 이상민, 문용익, 장필준, 김대우 등
마무리 : 오승환
사실 마무리 오승환이 작년, 재작년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마무리 후보로 성장할 만한 강력한 구위의 불펜이 보이질 않습니다. 나이가 많은 오승환으로써도 한 시즌을 강력한 구위를 보이기 쉽지 않습니다. 마무리에 앞서 8회를 확실하게 책임져 줄 강력한 투수가 없다는 것이 걸립니다.
외국인 선발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뿐이지 뷰캐넌과 수아레즈가 보여줬던 안정감은 올해도 빛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선수가 나올 때는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원태인, WBC 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4 선발과 5선 발의 두 선수가 얼마나 잘 따라와 주느냐도 삼성라이온즈의 올해 성적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어제 분석한 KT위즈의 경우에는 4 선발과 5 선발이 정말 강력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4 선발과 5 선발에서 다소 힘이 붙입니다. 그리고 기대할 만한 것이 최재흥 선수가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채흥 선수가 전역을 하여 예전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백정현-허윤동-최채흥 3명으로 번갈아 가면서 4 선발과 5 선발, 때로는 스윙맨 역할로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예상 타선
외야수 : 김현준, 구자욱, 피렐라, 김동엽, 김헌곤, 김태훈
내야수 : 오재일, 이원석, 이재현, 김지찬, 강한울, 김호재
포수 : 강민호, 김태군
외야에서는 피렐라, 구자욱에 김현준이 주로 기용될 것입니다. 하지막 거포가 다소 부족한 삼성라이온즈는 김동엽이라는 카드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엽이 예전의 무시무시함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공격력은 타 팀에 견줄만합니다.
내야수로는 오재일, 이원석, 이재현, 김지찬이 주로 기용되고, 여기에 강한울이 전천후로 백업을 할 것입니다.
내야 사령탑이었던 김상수가 떠나고 나서 내야 중심에서는 누가 기둥을 잡아줄 지 기대됩니다.
포수는 언제까지나 강민호 인데, 김태군 또한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 이야기 > 야구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SSG 랜더스 (0) | 2023.03.31 |
---|---|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LG 트윈스 (0) | 2023.03.30 |
[2023 프로야구 팀 분석] KT 위즈 (4) | 2023.03.28 |
[야구 게임] BASEBALL 9 - 레전드 리그 우승 (0) | 2023.03.27 |
[WBC 2023] 4강전 / 결승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