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제한된 펜스로 둘러싸인 경기장 내에서, 감독이 지휘하는 9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한 명 이상의 심판이 관할하고, 규칙에 따라 치르는 경기이다.
9명의 선수는 내야수 6명(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3명(중견수, 우익수, 좌익수)으로 구성되고,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한 경우에는 10명이 된다. 지명타자 제도에서는 투수는 수비에서만 참여하고, 지명타자는 공격에서만 참여한다. 반대로, 지명타자를 채택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투수가 수비, 공격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가 수비, 공격 모두 참여한다. 류현진이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경우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투수는 수비에서만 지명타자는 공격에서만 참여한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심판은 홈(주심), 1루(1루심), 2루(2루심), 3루(3루심), 우익선상, 좌익선상 심판으로 구성된다. 주심은 투수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주로 하고, 1루심과 함께 오른손 타자의 스윙여부를 체크하기도 한다. 또한 3루심과 함께 왼손 타자의 스윙여부를 체크하기도 한다. 주심은 게임에서 가장 많은 경험이 있는 심판이 주로 맡게 된다.
한 경기에서 기본적으로 공격팀과 수비팀은 각각 9회씩 공격과 수비를 한다.
각 회당 3아웃 당하면 경기에 참여한 각 팀의 역할이 변경된다. 즉 공격과 수비가 교환된다.
9회까지 진행되었을 때, 각 팀의 홈으로 들어온 횟수(이것을 점수라고 한다, 영어로 스코어)가 많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예외로 9회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참여한 두 팀의 점수가 동일한 경우에는 연장전을 하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거나 할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중에 연장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통 한계 이닝 3이닝을 더 하게 된다.
각 이닝이 끝났을 때 각 팀의 점수가 다를 경우에는 그 회에서 경기를 종료하고, 점수가 동일하다면 최대 3이닝까지 하게 된다. 3이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점수가 동일하다면 그 경기는 무승부가 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정규시즌 후 성적이 좋은 팀들끼리 겨루어 그 해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에서는 이닝의 제한이 없을 수 있다. 각 이닝이 끝났을 때 각 팀의 점수가 다르다면 경기를 마치겠지만, 동일할 경우 이닝의 제한이 없다. (야간경기로 시작하여 그다음 날 새벽까지 진행된 경기도 종종 볼 수 있다.))
공격팀의 목적은, 타자는 루(1루/2루/3루/본루, 본루는 홈베이스를 뜻한다. 홈런을 친 경우는 본루로 돌아온다) 위의 주자가 되고, 주자를 진루(한 베이스 이상 더 나아가게 하는 것) 시키는 것이다. 한 경기(9이닝)를 마쳤을 때, 상대한 팀 보다 홈 베이스로 돌아오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수비팀의 목적은, 상대팀의 타자가 루상의 주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상대팀의 공격으로 또는 수비팀의 실책으로 주자가 된 경우에는 주자의 진루를 막는 것이다. 주자가 모든 루를 지나서 본루(홈베이스)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수비팀에서 실점을 하는 것이다. 수비팀의 최종 목적은 루상의 주자들이 본루로 돌아오는 것을 막는 것이다.
득점이 되는 경우는, 타자가 주자가 되어, 1루->2루->3루를 차례로 거쳐 본루(홈베이스)로 돌아오는 것이며 타자 1명당 1점을 더하게 된다. 축구나 농구는 지정된 공간(골대) 안에 공이 들어가면 1점을 올리게 되지만 야구는 타자가 주자가 되어 모든 루를 순회하여 홈으로 들어와야 1점이 된다. 만약 모든 루를 순회하지 않고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경기 규칙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아웃이 된다. (홈런[타자가 친 공이 홈-1루 연장선과 홈-3루 연장선 사이 중 외야수 뒤의 펜스를 넘어간 경우]이 된 경우에 루를 밟지 않고 홈으로 들어오면, 야구 규칙에 위반이 되어 아웃이 되고, 점수도 1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축구나 농구는 정해진 시간동안 정해진 공간(골대)에 공을 많이 넣어서 점수가 높은 팀이 이기는 경기이다.
그리고 배트민턴, 탁구 등은 점수를 정해 놓고, 그 점수를 먼저 획득한 팀(또는 선수)이 이기는 경기이다.
하지만 야구는 정해진 이닝을 모두 소화했을 때, 경기에 참여한 팀 중 득점이 많은 팀이 이기게 된다.
시간제한도 없고 각 팀의 점수 제한도 없다.
(시간제한이 없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경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시간제한을 하기도 한다. 각 투수의 투구와 투구 사이의 시간을 30초로 한다거나, 타자가 타석과 타석 사이의 준비 시간을 몇 초로 제한하는 것이 있다. 각 팀의 점수 제한이 없지만, 경기에 참여한 두 팀의 점수가 너무 차이가 날 경우 콜드게임이라는 규정을 두어 9이닝이 모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마칠 수 있다. 콜드게임은 프로야구에서는 채택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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