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수비
내야의 수비 위치는 정위치 수비, 중간위치 수비, 전진 수비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1. 내야수 정위치 수비
주자가 없을 때의 수비이다. 우타자일 경우 기본 위치에서 수비를 한다.
1루수는 1루 선을 따라 타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하고, 3루수는 3루 선을 따라 타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2루수와 유격수는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1루수와 3루수는 각 라인에 지나치게 붙어서 수비해서는 안된다.
1루수는 1루와 2루 사이, 1루 선상의 타구에 모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3루수는 1루수와 마찬가지로 2루와 3루 사이, 3루 선상의 타구에 모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좌타자의 수비는 우익수 방향으로 잡아당겨서 치는 것을 잘하는지,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 치는 것을 잘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우익수 방향으로 잡아당겨서 치는 좌타자일 경우 정위치보다 우측으로 약간 옮겨 수비한다.
1루수는 1루 근처로, 2루수는 약간 1루 쪽으로, 3루수는 2루와 3루 중간으로, 유격수는 2루 쪽으로 약간 이동해 수비한다.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치기를 잘하는 좌타자일 경우, 지나치게 이동할 경우 내야안타를 허용하기 쉽다.
따라서 이동은 하되 약간 앞으로 와서 수비한다.
좌타자는 우타자보다 1루까지의 거리가 짧고 타격 후 자연스럽게 몸이 1루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에 우타자보다 빠른 수비가 필요하다. 타구를 멀리는 보내지 못하지만 발이 빠른 좌타자는 내야안타를 자주 노리게 된다.
내야수는 이 점을 고려하여 수비해야 한다.
2. 내야수 전진 수비
전진 수비는 정위치 수비보다 약간 앞에서 수비하는 것이다.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기 위해서 주로 이루어진다.
전진 수비의 위치는 내야수의 어깨와 송구 실력에 따라 수비 위치가 달라진다.
어깨가 약하고 송구가 비교적 정확하지 않은 내야수일수록 더 전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너무 전진할 경우, 정위치 수비 위치의 타구가 안타가 될 수도 있다.
즉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내야수 수비를 할 때에는 대응 가능한 위치를 확인하고 많이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내야수 중간 수비
중간 수비는 정위치 수비와 전진 수비의 중간에서 하는 수비이다.
아웃 카운트가 없거나 원아웃일 때 주자가 1루 또는 3루에 있을 경우의 수비이다.
예를 들어 아웃 카운트가 없을 때 주자가 3루에 있으면 타구에 대비하여 타자주자를 아웃시킬 생각으로 수비하는 데,
이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돌진할 때 홈으로 던져로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간 수비를 한다.
더블 플레이를 위해서도 중간 수비를 한다.
주자 1루에 있을 경우 정위치 수비를 하면 내야 땅볼의 경우 더블 플레이 수비를 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정위치 수비보다 약간 앞으로 와서 수비를 하면 내야 땅볼의 타구에서 더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4. 수비 백업
2루수는 1루수를 백업하기 위하여 달리거나 내야 안쪽으로 들어가는 수비를 해야 한다.
투수가 1루로 견제구를 던졌을 경우, 1루수는 견제구를 받고, 유격수는 2루 베이스를 커버하기 위해 달려야 한다.
3루수는 1루수가 투수에게 송구할 때 백업에 들어간다. 이럴 경우 2루수는 다음의 2가지 상황에 맞는 백업을 해야 한다.
투수의 1루 견제와 함께 1루 라인을 향해 달려서 1루수의 후방을 백업하는 수비하는 방법과 1루수 뒤쪽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고 내야 안쪽으로 달려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또한 주자가 1루와 3루에 있을 경우 꼭 필요한 움직임도 있다. 투수가 1루로 견제를 하는 경우, 2루로 달려드는 주자에 대해 내야 안쪽으로 달려와 2루로 달려드는 주자를 잡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달려드는 주자를 런다운 플레이로 아웃시켜야 할 수도 있다. 2루로 달려드는 주자가 협공당하는 사이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자와의 거리를 좁히면서 런다운 플레이를 해야 한다.
유격수 또한 투수가 1루 견제 시 2루수와의 약속된 플레이로 2루 베이스로 들어갸아 할 수 있다. 주자 런다운 플레이에서 1루수의 악송구가 나올 경우 유격수는 2루수의 커버 플레이를 해야 하고, 런다운 플레이가 계속될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내야 전체를 커버해야 할 수도 있다. 커버가 늦어질 경우 베이스로 달려드는 주자가 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포수는 내야 땅볼 타구에 대해서 1루 백업을 해야 한다. 내야 땅볼의 경우 1루에서 아웃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1루수가 공을 빠뜨릴 경우, 포수가 백업을 하지 않으면 타자가 쉽게 2루에 다다를 수 있다. 또한 더그아웃으로 공이 들어간 경우에는 모든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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